그동안 건강관리를 위해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면 좋다는 속설이 잘못 해석된 것이라는 보도가 최근 나왔습니다. 그동안 많은분들이 건강을 위해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2L 또는 8잔 이상을 마시곤 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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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물 권장량이 2L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은 약 80년 전의 연구를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동안 건강을 위해 물을 마시기 싫어도 억지로 드셨던 분들은 꼭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의 학술지 사이언스에서 연구한 내용을 참고로 작성했습니다.
사람은 나이와 성별 그리고 체격, 사는 곳의 기후 등에 따라 하루 물 권장량이 각각 다르다고 합니다. 그동안의 하루 8잔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은 약 80년 전 연구를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건강한 성인들은 하루에 물을 8컵까지 마실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식사를 통하거나 커피, 차 등 음료를 통해서도 물을 얻고 있기 때문에 하루 8잔의 물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목이 마를 때 마시면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듀크대학교 허만 폰처 박사와 연구원들이 진행한 연구에서 물 필요량이 사람마다 다르며 나이, 성별, 신체 사이즈, 신체 활동 수준, 사는 환경의 기후 등과 같은 요인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하루 물 권장량인 8잔은 1945년 전미연구평의회(NRC)의 식품영양위원회에서 처음 제시 되었는데요. 이때 성인이라면 하루에 약 2L 의 물을 섭취하도록 권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권장량은 모든 음식과 음료에서 얻을 수 있는 물까지 포함하여 한 사람의 하루 총 물 섭취량을 나타낸 것인데요.
즉, 총 물 섭취량이 2L 정도면 좋다는 얘기가 물만 2L를 마시라는 뜻으로 해석된 것입니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는 지 연구를 한 결과에서는 직업, 나이, 성별, 체격에 따라 각각 다른 것을 발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물을 많이 먹어야 하는 사람은 체지방이 적고 신체활동이 많은 사람이어야 하며 여성보다는 남성이 몸집이 크고 체지방이 적기 때문에 물을 더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더운 기후에 사는 사람들은 추운 곳에 사는 사람들 보다 물이 더 많이 필요하며 육체 노동을 많이 한다면 물을 더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루 물 권장량
물을 마시는 가장 좋을 때는 목이 마를 때 마시는 것 입니다. 물 대신 커피나 차 등을 마시는 것도 좋지만 설탕 등 당이 많이 든 음료를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하루 수분 섭취량은 2.5L 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꼭 물로서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식사, 음료, 간식 등을 통해 1L이상 충족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평소 식습관에 따라 마셔야하는 물 권장량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하루 물 권장량 계산방법은 자신의 체중 X 0.03 입니다. 예를들어 체중에 70kg이라면 하루 2.1L 물이 필요합니다.
물 마시는 방법
물은 한번에 많이 마시는 것 보다는 자주 마시는 습관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게 되면 신장 기능에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혈중 나트륨 농도가 떨어져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나트륨 농도가 떨어지면 어지럼증, 구역질, 두통, 근육경련, 뇌 장애, 의식저하,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권장량을 위해 한번에 마시는 것 보다 조금씩 틈틈히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평소 고혈압, 협십증 둥 혈액관련 질환이 있는 분이라면 혈액순환을 높이기 위해 자주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방광염, 전립선염, 요로 감염 등 비뇨기 질환이 있다면 염증 배출을 위해 역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간경화나 신부전증이 있다면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지나친 수분이 체액 비율을 망가트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물이 건강을 위해 중요하기 때문에 잘 알고 드시는 것이 건강을 위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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