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스케줄변경 취소 수수료 후기

제주항공 스케줄변경 취소 수수료 후기

 가족들과 4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 나트랑을 다녀올 계획으로 1월에 항공권 발권을 마쳤습니다. 당시 최저가였던 항공권은 지마켓-롯데JTB여행사의 삼성카드 결제조건이었는데요. 성인2, 소아1, 유아1 총 4명의 항공권은 87만원정도였습니다. 약 1년만의 해외여행을 앞두고 면세점 쇼핑을 하며 들떠 있었는데 12월 말부터 들려오던 우한 폐렴의 확산소식과 국내 확진자 발생 등의 불안한 소식이 이어졌고 급기야 정부의 질병관리본부는 결국 베트남, 일본,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여행 최소화 권고를 내렸습니다. 

 

 

 

 해외 여행을 다녀오면 많은 회사들이 2주 무급휴가로 출근을 금지시키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도 2주 간 자가격리를 해야한다는 말들이 나오면서 고심끝에 결국 여행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지마켓을 통한 발권이므로 수수료 문의를 했는데 1인당 항공사 수수료 편도 6만원씩 왕복 12만원에 여행사 환불 수수로 인당 3만원 그리고 최초 발권대행 수수료 5,000원이 부과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유아1인은 버리는 티켓으로 하라고 하여 약 52만원 가량을 허공에 날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중국, 홍콩, 마카오는 외교부 여행 자제지역 등으로 모든 여행객들은 항공편, 여행사 수수료 면제가 되었지만 질본의 여행 최소화 권고 6개국은 수수료면제는 해당되지 않다고 하니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자 아직 취소를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월 11일 오후 1시쯤 여행사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나트랑에서 인천오는 스케줄이 변경되었다는 안내였는데요. 3월 3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편의 출발시간이 오전 3시 25분에서 오전 1시 5분으로 앞당겨졌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마켓의 내 항공권에 들어가보니 귀국변 스케줄이 변경되어 한국 예상 도착시간이 오전 7시 30분이었습니다. 사실 여행을 가려는 상태였으면 오히려 새벽 출발 시간이 빨라지니 더 좋은 것입니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여행취소를 결심한 상태에서 제주항공의 스케줄 변경안내는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왜냐면 항공사의 스케줄 변경시 취소 수수료는 무료이기 때문이죠. 여행사 수수료는 어떻게 처리해줄지 궁금하여 문의를 했더니 답변대신 롯데JTB 여행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결론은 제주항공 수수료 없고 여행사 취소 수수료 없이 취소완료 했습니다. 하지만 발권 수수료 5,000원씩 3명은 내야한다(소아제외)고 하여 15,000원을 제외한 금액이 환불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여행사를 통하지 않았으면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여정취소를 하여 수수료 없는 취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여행사를 통했기 때문에 발권 수수료를 냈지만 이정도는 감수할 수 있습니다. 약 50만원에 가까웠던 취소수수료를 안내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저는 운이 좋았지만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을 계획하셨다가 많은 부담을 안고 취소하고 계십니다. 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잠잠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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